[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해 투타 모든 성적을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한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즈)가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도전한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2일 “오오타니가 올해 16승과 11홈런을 목표로 정했다”고 전했다. 오오타니는 자신의 최고 구속을 시속 163km까지 늘리겠다는 의지 또한 밝혔다.
일본 최고의 ‘괴물투수’는 또 한 번의 진화를 노리고 있다. 오오타니가 구체적인 목표를 밝힌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 (과거의 기록을) 넘기고 싶다”고 말해 투타에서 동시에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오오타니의 현재까지 한 시즌 투타 커리어하이는 각각 15승과 10홈런이다.
↑ 오오타니가 내년 시즌 투타 최고의 성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일본 언론은 오오타니가 16승과 11홈런을 노린다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6승은 닛폰햄에서 뛴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4년 차였던 지난 2008년에 거둔 승수이기도 하다. 오오타니는 시속 163km 가능 여부에 대해 “특별하게 목표를 설정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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