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괴물’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가 선배 투수인 다르빗슈 유(30‧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합동 훈련으로 한 단계 더 발전을 도모한다. ‘이도류’로 투타 겸업에 대한 목표도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일 “오오타니가 등번호 11번 선배이기도 한 다르빗슈와의 합동 훈련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고 보도했다. 오오타니는 지난 시즌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다승과 승률, 평균자책점 등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산케이 신문은 “다르빗슈는 식이요법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있어 풍부한 지식을 자랑한다. 오오타니는 이런 다르빗슈와의 합동 훈련에서 큰 자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투타 겸업에 대한 의지도 확고한 오오타니다. 지난 2014년 10홈런을 기록한 오오타니는 2015시즌에서는 5홈런에 그쳤다. 차기 시즌 목표는 커리어 하이인 11홈런.
일본 야구 평론가이자 대선배인 장훈은 “오오타니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선수니까 빨리 투수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가기 전에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오오타니는 “투수만 하지는 않겠다. 투타
산케이 신문은 “지난해 오오타니는 투수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이도류’를 계속 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발전이 필요하다. 다르빗슈와의 합동 훈련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오오타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