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와 재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6일 “니퍼트와 총액 120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6년차를 맞는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부상으로 부진한 성적(20경기, 6승 5패, ERA 5.10)에 그쳤다.
하지만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한 후 전성기의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았다. 포스트시즌에서 26⅔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놀라운 활약(5경기, 3승, 32⅓이닝, 2실점, ERA 0.56)을 펼치며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니퍼트는 2011년 처음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후 5시즌 동안 총 127경기에 출장해 58승 3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538개로 단일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1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다인 768⅓이닝을 소화했으며, 같은 기간 기록한 73회의 퀄리티스타트는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 두산 베어스가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을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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