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야구회관) = 김재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투수 임창용(39·사진)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8일 오전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를 열었다.
한 상벌위원의 메모지에 적힌 '중징계 불가피'란 메모가 눈길을 끈다.
임창용은 2014년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30일 임창용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그러나 벌금형을 받아도 유죄인 만큼 KBO는 임창용을 상벌위에 회부했다.
소속팀 없이 무적 신분인 임창용은 KBO의 징계 수위에 따라 남은 선수 생명도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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