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브래드 스티븐스 미국프로농구 보스턴 셀틱스 감독이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 불참한다. 옛 제자의 병문안 때문이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8일(한국시간) 스티븐스가 고향인 인디애나주로 떠났으며, 이날 열리는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시즌 중 감독에게 소속팀 경기만큼 중요한 일정도 없다. 그 중요한 일정을 포기하고 여행길에 오른 이유는 암투병 중인 옛 제자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 스티븐스 셀틱스 감독이 9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 불참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에 따르면, 올해 나이 25세인 스미스는 지난 2014년 1월 비호지킨스림프종 진단을 받고 2년간 암투병을 해오다 최근 상태가 악화돼 재입원했다.
그의 아내인 사만다는 현지시간으로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제발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해달라. 우리는 지금 기적이 필요하다. 앤드류
셀틱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의 사적 특성을 존중해주기를 부탁한다”는 입장을 남겼다. 스티븐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제이 라라나가 코치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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