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1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마크 헌트(42·뉴질랜드)와 제10대 UFC 헤비급(-120kg) 챔피언 프랭크 미어(36·미국)의 대결이 성사됐다.
UFC는 8일 ‘UFC 파이트 나이트(UFN) 84’에서 헌트와 미어가 격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UFN 84’는 3월20일 호주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4일 기준 UFC 헤비급 공식순위를 보면 헌트는 9위, 미어는 10위에 올라있다. 두 선수는 UFC 헤비급 13위 안토니오 실바(37·브라질)에게 이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헌트는 실바와 상대전적 1승 1무효, 미어는 1승이다.
↑ 마크 헌트(왼쪽)가 ‘UFC 193’에서 안토니오 실바(오른쪽)의 턱을 공격하고 있다. / 프랭크 미어(오른쪽)가 ‘UFN 61’에서 다니엘 코미어(왼쪽)에게 킥을 가하고 있다. 코미어는 제13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UFC 통산 26전 16승 10패의 미어는 5번의 타이틀전을 경험했다. 정규타이틀전 3전 1승 2패 및 잠정타이틀전 2전 1승 1패다. 미어는 제3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헌트는 킥복싱 43전 30승 13패 후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했다. UFC 기록은 11전 6승 4패 1무효로 1차례 잠정타이틀전을 경험했으나 졌다. 과거 세계 1위 단체였던 ‘프라이드 FC’에서 +93kg 타이틀전을 경험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0·러시아)의 2006년 연말 프라이드 +93kg 챔피언 3차 방어전 상대가 바로 헌트였다. 그러나 1라운드 8분16초 만에 ‘기무라’라는 관절 공격에 항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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