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2016년은 켄 그리피 주니어(47)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되고 있다. 명예의 전당(HOF) 입성에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의 등번호인 24번이 영구결번 됐다.
시애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켄 그리피 주니어의 등번호인 24번을 영구결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이를 기념하는 켄 그리피 주니어의 시구가 오는 4월 9일 홈 개막전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 켄 그리피 주니어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 최초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켄 그리피 주니어의 등번호 24번은 시애틀 구단 역사상 최초 영구결번이다. 과거 시애틀에서 나온 유일한 영구결번은 메이저리그 구단 전체 영구결번인 재키 로빈슨의 42번이었다.
같은 날 시애틀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가 참석한 영구결번 행사도 이뤄졌다. 케빈 마더 시애틀 사장은 “켄 그리피 주니어는 시애틀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초의 선수다. 이런 선수가 시애틀의 첫 영구결번
이어 주인공인 켄 그리피 주니어는 “구단에서는 이번 일을 숨기고 깜짝 선물이 있다고만 했다. 영구결번은 정말 많은 의미가 있다. 이제 내 유니폼을 재키 로빈슨 옆에 둘 수 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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