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기동력 있는 야구를 좋아한다.”
김용희 SK와이번스 감독은 뛰는 야구 신봉자다. 롯데 자이언츠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1995시즌 팀도루 220개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팀도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SK의 도루 관련 성적표는 시원치 않았다. 팀 도루 94개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고, 팀 도루성공율은 0.6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용희 감독은 “꼭 도루를 많이 하는 게 기동력 야구를 말하지 않는다”며 “한 베이스를 더 갈 수 있는 플레이 등 적극적인 주루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10월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회초 2사 2루. SK 이명기가 땅볼을 날리고 1루로 달리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다만 아쉬운 점은 타율에 비해 낮은 출루율(0.368)이 고민이긴 하다. 김용희 감독도 “경험이 더 쌓여야 하고, 출루율도 더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후반기 14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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