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Team First! Fan First!’ 2016년 롯데 자이언츠의 캐치프레이즈는 바로 팀과 팬이다.
팀 캐치프레이즈는 해당 시즌의 목표가 녹아져 있는 게 보통이다. 이렇게 보면 롯데의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 바로 팀과 팬이다.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승자라고 불린다. 2015시즌 막판까지 5위 싸움을 펼치다가 8위로 마감하자, 1년 만에 사령탑을 이종운 감독에서 조원우 감독으로 바꿨다. 여기에 불안한 뒷문을 FA시장에서 보강했다. 윤길현과 손승락을 영입한 것이다. 더구나 FA로 한화로 떠난 심수창의 보상선수로 박한길과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최영환을 데려오면서 미래에 대한 대비까지 마쳤다. 둘 다 빠른 공이 매력적인 투수들이다.
↑ 한때 가을야구의 단골손님이었던 롯데는 지난 3년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쓴 맛을 맛봤다. 올 겨울 달라졌다는 평가에 진정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팬들을 찾게 할 수 있는 좋은 성적과 재밌는 야구를 보여줘야 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가장 최근 가을야구를 했던 2012시즌 이후 우승을 목표로 사령탑을 교체했지만,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 진출도 하지 못했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사직구장의 관중도 감소세다. 2012년 136만 관중을 기록한 뒤 2013년 7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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