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운영진을 교체했다.
네츠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리오넬 호린스 감독을 경질하고 빌리 킹 단장은 보직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킹은 2010년 단장으로 부임했었고 홀린스는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었다.
이들은 남은 시즌 토니 브라운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되며, 단장 자리는 새로운 영입이 있을 때까지 공석으로 남긴다고 발표했다.
↑ 브루클린 네츠가 리오넬 홀린스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미카일 프록호로브 네츠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현재 우리 상황을 봤을 때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옳은 선수단 관리와 적절한 감독 선임을 통해 승리하는 문화와 정체성을 만들 것이며, 브루클린에 자랑스럽게 볼 수 있는 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록호로브는 지난 2010년 팀을 인수했을 당시 5년 내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킹 단장은 이 목표에 맞춰 데론 윌리엄스, 조 존슨,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공격적인 영입에 힘입어 연고 이전 이후 줄곧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연봉 총액이 구단 최고 기록을 경신한 뒤 금액을 삭감하면서 다시 경쟁력을 잃게 됐다. 다음 시즌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도 걸기 힘들다. 2013년 피어스, 가넷을 영입
브루클린은 2010년 프록호로브가 팀을 인수한 이후 에이버리 존슨(60승 116패), P.J. 칼레시모(35승 19패), 제이슨 키드(44승 38패), 홀린스(48승 71패)까지 네 번째 감독이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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