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이태일 NC 다이노스 사장이 시무식에서 2016년 구단 캐치프레이즈 공개와 함께 선수단에 자신감을 심어줬다. NC는 2016 새 캐치프레이즈인 ‘행진’을 앞세워 올 시즌 힘찬 발걸음에 나선다.
NC는 11일 마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시무식을 열고 2016시즌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만큼 시무식 분위기는 밝았다. 먼저 지난 시즌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통해 시무식을 시작했다.
이 사장은 신년회를 통해 “이 자리를 준비하면서 일기장을 꺼내봤다. 지난해에는 우리가 시무식을 1월12일에 했는데 올해는 11일에 한다”면서 “1월 11일 11시 등 특정한 숫자가 겹치는 것이 느낌이 좋다. 올해 좋은 느낌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 NC 다이노스의 이태일 사장. 사진=MK스포츠 DB |
이 사장은 “지난해를 시작하면서 불안하고 두려웠다. 그래서 물러 설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지난해를 시작했다. '여기서 못하면 끝이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시즌 NC가 정한 캐치프레이즈는 “전력질주”였다. 캐치프레이즈만큼이나 NC는 1군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KBO리그의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이 사장 달라진 팀의 위상을 새 캐치프레이즈에 반영했다. 그는 “이제는 NC는 신생팀이 아니라 우승후보라고 평가를 받는다”면서 “그런 주변의 기대들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우리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행진을 할거다. 행진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우리도 더 이상 신생팀이 아니라 리그의 리더 중 하나로서 당당하게 2016년 시즌을 행진할 것이다. 우리는 당당하게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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