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 美 언론 앞다퉈 보도 "메디컬테스트 통과했다"
↑ 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사진=연합뉴스 |
야구선수 오승환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행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행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미국 '베이스볼 에센셜'의 기자 로버트 머레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그의 소식통에 의하면 한국의 구원투수 오승환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내일 세인트루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게재했습니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에서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행을 알리고 있지만 계약 년수나 계약 액수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세인트루이스에는 2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특급 소방수' 트레버 로젠탈이 있다는 점을 통해 짐작해보면, 오승환의 보직은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예상됩니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오래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1882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 스타킹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134년의 역사(카디널스 팀명은 1900년부터 시작)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검찰로부터는 벌금형 처분을, KBO로부터는 국내리그 복귀시 전 경기의 5
KBO 역시 오승환이 메이저리그행을 염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만큼, 삼성의 임의탈퇴 신분인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국내 리그로 복귀할 경우 징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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