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IA 타이거즈’ ‘7억5000만원’
KIA 타이거즈는 투수 양현종과 연봉 7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의 마지막 미계약자였던 양현종은 12일 KIA와 재계약하며 지난 시즌보다 3억 5000만원 인상한 7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양현종은 2014년 16승 8패, 지난해엔 15승 6패를 거두면서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은 2.44로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를 기록하며 팀 내 고과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연봉 협상에선 양현종이 올 시즌을 마친 후 자유 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만큼 구단 측이 예비 FA 프리미엄까지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FA 보상 규정 상 타구단의 FA 선수를 데려갈 경우 보상 선수와 해당 선수 연봉의 200%에 달하는 보상금을 주거나 보상 선수 없이 연봉 300%의 보상금을 지급해야하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2015시즌 연봉 1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4억원으로 올랐고 또 다시 7억5천만원까지 급상승했다.
두 시즌만에 무려 6억3000만원을 끌어올린 것이다. 팀내 역대 비FA 최고연봉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배려해주신 구단에 고맙다”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올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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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현종, 연봉이 7억5000이라니” “KIA 타이거즈, 양현종 엄청 붙잡고 싶었나보다” “내가 양현종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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