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지난해 수술을 하며 전력 구상에서 배제됐던 장시환과 최대성의 복귀는 앞당겨질까.
kt 위즈는 지난 12일 미국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주장 박경수, 유한준, 이진영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그 가운데 투수 장시환과 최대성, 반가운 이름이 들어있다. 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수술대에 오른 이후 팀 훈련 합류는 오랜만이다.
↑ 장시환(왼쪽)과 최대성이 스프링캠프에 합류, 복귀 첫 발을 내딛는다. 사진=MK스포츠 DB |
장시환은 지난 시즌 막바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경기 도중 수비를 하다가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장시환은 수술을 마친 뒤 회복에 힘썼다. 6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 5월 롯데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5경기 1⅓이닝만을 소화한 최대성도 수술을 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또 다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하고 기나긴 재활 과정을 거쳤다.
둘 다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 정명원 투수코치는 이들의 스프링캠프 합류에 대해 “둘 모두 공을 던지는데 무리가 없어 따뜻한 곳에서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코치의 설명에 따르면, 장시환은 무릎을 다쳤지만 가벼운 투구가 가능하다
kt는 이번 스프링캠프 가장 큰 목표를 ‘불펜 정립’으로 잡았다. 두 투수가 정상적인 상태로 합류해준다면, 불펜 정립도 조금은 더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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