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KGC인삼공사가 감격의 홈 첫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13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시즌 3승(17패)를 거두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특히 올 시즌 홈에서 거둔 첫 승리. 수많은 패배 끝에 드디어 감격적인 홈 첫 승에 성공했다. 승점은 11점. GS칼텍스는 시즌 13패(7승)를 당해 5위에 머물렀다. 시즌 3연패.
헤일리는 무려 4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백목화가 15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김해란은 뛰어난 수비로 빛나는 조연역할을 톡톡히 했다.
↑ KGC 인삼공사가 감격적인 홈 첫 승을 거뒀다. 사진(대전)=옥영화 기자 |
2세트는 1세트보다 훨씬 더 팽팽했다. 숨막히는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헤일리, 이연주, 백목화의 다채로운 공격패턴을 앞세워 KGC가 점수를 내자, GS칼텍스도 캣벨, 배유나, 표승주 등을 앞세워 계속해서 반격했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시소게임. 결국 양팀은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해서 듀스가 이어졌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더 앞선 것은 KGC였다. GS칼텍스 배유나의 공격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이후 헤일리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까지 챙겼다.
3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갔다. 캣벨, 배유나, 이소영 등의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한 GS칼텍스가 세트 초반까지 리드했다. KGC의 저력도 놀라웠다. 상대 범실과 헤일리의 백어택 공격등으로 한 때 19-15까지 앞서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연이은 블로킹 성공과 시간차 공격등을 앞세워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캣벨의 오픈 공격에
4세트는 KGC의 무난한 승리로 끝났다. 주포 헤일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이어 헤일리의 오픈 공격으로 23-19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과 백목화의 오픈 마무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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