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친선전 패배에 개의치 않는 눈치다.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와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친선전을 1-4로 마치고,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우린 지금 만들어가는 시기다. 승패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치른 유럽 정상급 클럽과의 친선전. 최강희 감독은 '결과'보단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에 임했다.
↑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사진(UAE 두바이)=공동취재단 |
그는 "동계훈련 초반에는 약한 팀을 상대로 점차 강호들과 싸워야 한다. 이번에는 거꾸로 했다. 그래도 나쁠 건 없다"고 했다.
또 "열흘 정도 풀 트레이닝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 휴식기 때 선수 각자가 몸을 잘 만들어왔다. 조직이나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 가능성을 봤다”며 선수 격려도 잊지 않았다.
↑ 전북현대-도르트문트 친선전. 사진(UAE 두바이)=공동취재단 |
전북은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 이티하드(Al-Ittihad), 러시아의 FC 로스토프(Rostov), FC 암카르 페름(Amkar Perm), 크로아티아의 HNK 리예카(HNK Rijeka), 이집트의 자마렉SC(Zamalek SC) 등과 친선전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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