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외야수 로렌조 케인(29)이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원했던 계약은 아니다.
‘야후스포츠’ ‘ESPN’ 등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케인이 캔자스시티와 2년 17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6년 650만 달러, 2017년 1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케인은 연봉 협상 마감시한이었던 이날 구단과 이견을 보여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었다. 케인은 785만 달러, 로열즈 구단은 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다년 계약으로 연봉 조정을 피하게 됐다.
↑ 로렌조 케인은 일단 2017년까지 캔자스시티와 연봉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케인은 지난 시즌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07 출루율 0.361 장타율 0.477 16홈런 72타점 28도루로 팀의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295 1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201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MVP에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케인은 지난 시즌 272만 5000달러에서 대폭 상승한 연봉을 보장받게 됐다.
그러나 기뻐할 일만은 아니다. MLB.com에 따르면, 케인은 6년 계약으로 30대 중반까지 계약을 보장받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외야수 알렉스 고든에게 4년 7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줬던 캔자스시티는 케인에게는 2년 계약만을 안겨줬다.
MLB.com은 스몰 마켓 구단에게 나이가 든 베테랑 선수를 장기 계약으로 묶는 것이 언제나 현명한 일은 아니라고 평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우완 투수 루이스 콜맨(72만 5000달러), 좌완 대니 더피(422만 5000달러), 외야수 재로드 다이슨(172만 5000달러), 포수 토니 크루즈(97만 5000달러), 드류 부테라(116만 2500달러)와 2016시즌 연봉에 합의했다.
마이크 무스타카스와는 조정위원회를 갖게 됐다. 무스타카스는 700만 달러, 로열즈 구단은 420만 달러를 연봉으로 제시했다.
MLB.com은 지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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