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예멘과 치러진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5-0으로 대승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 초반부터 예멘을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지 14분 만에 권창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냈습니다.
권창훈은 이어 16분이 지난 전반 30분 헤딩으로 추가 골을 꽂으며 농익은 골 감각을 과시하더니,
전반 40분 또다시 오른발로 쐐기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권창훈의 활약에 힘입은 대표팀은 후반에 2골을 추가로 넣어 5-0, 대승을 얻었습니다.
'5-0' 승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이 뽑아낸 역대 최다 득점이자 최다골차 승리입니다.
예멘을 꺾고 승점 6이 된 한국은 이어진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친 이라크와 함께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은 오는 20일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조별리그 3차전을 펼쳐 최종 순위를 결정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