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인천공항) 기자] 한층 더 성장한 오지환(26)이 올 시즌 타격에서 반등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는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목적지는 미국 애리조나다. LG는 2월 12일까지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한 뒤 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와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지난 시즌을 치르며 한단계 성장한 오지환, LG의 붙박이 주전 유격수로서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총 138경기에 나서며 LG 내야를 책임졌다.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공·수에서 LG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완벽히 거듭났다. 당장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
팀 내 위치도 높아졌다.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LG의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중간층 역할을 맡을 오지환에게 더 많은 임무가 부여될 전망. 오지환 역시 “8년째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우는 처음이다. 선수들과 함께 더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 유격수 오지환이 올 시즌 타격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오지환은 이번 시즌 목표는 달라진 타격이다. 지난 시즌 2할7푼8리의 타율을 기록한 그는 “타격이 아쉽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타격에 좀 더 비중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타격을 6 수비를 4에 맞추며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고 타격강화를 이번 스프링캠프의 주된 과제로 삼았음을 밝혔다.
이번 시즌 양상문 감독은 모든 면에서 변화된 LG 야구를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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