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곧 새로운 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장기 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예상을 하고 있다.
‘ESPN’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18일(한국시간) 세스페데스의 이적 협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 며칠 안에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개 팀이 세스페데스 캠프와 연결된 상태라며 높은 인기를 전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역시 같은 날 칼럼을 통해 “세스페데스가 1~3년 계약에 팀을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기 계약 가능성을 예상했다.
↑ 세스페데스는 장기 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메츠와 화이트삭스는 이에 앞서 세스페데스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던 팀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관심은 3년 계약이 한계였다. 에인절스는 좌익수 자리가 비었지만, 사치세 한도에 여유가 없다.
로젠탈은 일부 구단들이 올해 30세인 그가 곧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며, 장기 계약을 맺을시 동기부여를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계약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세스페데스가 4~5년에 연평균 2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FA 시장의 열기가 죽지 않은 것이 그 이유다.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있던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7년 1억 6100만 달러), 이안 케네디(캔자스시티, 5년 7000만
세스페데스는 이들과 달리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도 않아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이 필요 없다. 팀을 자주 옮기긴 했지만, 공격과 좌익수 수비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 그라고 대박 계약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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