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신성’ 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달러)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번 대회 첫 날부터 6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돼 있던 김시우는 내친김에 첫 승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 선두에 4타 모자란 단독 4위로 PGA 입성 후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 김시우가 소니오픈을 4위로 마감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美 하와이)=AFPBBNEWS=News1 |
작년 10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떠올랐고, 이후 11월 OHL클래식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서는 처음으로 ‘톱10’ 진입
한편, 우승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의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PGA 통산 2승째다. 준우승은 브렌트 스네데커(미국) 몫이었다.
노승열(25·나이키)은 11언더파 269타를 치며 공동 28위, 최경주(46·SK)는 8언더파 272타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