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격 축구를 유도하고자 K리그 규정을 손봤다.
2016년 K리그 순위 결정 방식을 기존 '승점→득실차→다득점' 순에서 '승점→다득점→득실차'로 변경하기로 18일 열린 제1차 이사회에서 확정했다.
이 규정대로라면 2015 K리그 클래식에서 4위 성남과 5위 서울의 순위가 뒤바뀐다.
두 팀은 스플릿라운드 이전 정규리그를 승점 54점 동률로 마쳤다. 37득 29실(+8)인 성남이 44득 37실(+7)인 서울보다 득실차가 1골 더 많아 4위였다.
↑ 2016 K리그부터 각 구단들은 골을 많이 넣고 볼 일이다. 사진은 2015년 득실차 1골 차로 정규리그 순위가 갈렸던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 장면. MK스포츠 DB |
2016년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다득점이 득실차를 우선하므로 7골을 더 많이 넣은 서
연맹은 '축구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득점 증가와 이로 인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취지를 말했다.
이 규정은 올 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R리그에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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