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이번 시즌 첫 도움으로 소속팀의 연패 탈출에 공헌했으나 클럽 연고지 언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영국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19일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스완지-왓포드 FC’ 평점을 공개했다. 기성용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로 수비수 애쉴리 윌리엄스(32·잉글랜드)의 헤딩 선제결승골을 도와 스완지의 1-0 승리에 보탬이 됐음에도 최저 공동 1위인 5점에 그쳤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전반전 기성용은 마치 조는 사람처럼 무기력했다. 활발하지 못했으며 둔하기까지 했다”면서 “공에 대한 판단이 너무 늦었다. 중원에서는 불만족스러웠고 측면 지원도 거의 없었다”고 비판을 가했다. 스완지는 웨일스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사우스 웨일스’ 지역에 속해있다.
↑ 기성용(가운데)이 왓포드와의 2015-16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자 좌절하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
기성용은 왓포드를 상대로 중앙 미드필더로 87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22경기 1골 1도움. 경기당 72.8분을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10경기씩,
왓포드전 승리로 스완지는 FA컵 포함 최근 3연패이자 12전 1승 3무 8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5승 7무 10패 득실차 –10 승점 22로 EPL 17위를 지켰다. 강등권 상한선인 18위에는 승점 1점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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