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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에 반한 켈리 “목표? 작년보다 더 잘 던지는 것”

기사입력 2016-01-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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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랜만이라 다들 반갑다.”
SK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8)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 2년차를 맞이한다.
켈리는 지난해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다. 30경기에서 11승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승수를 채우기는 했지만 자신이 기대한 성적은 아니었다. 물론 SK 입장에서 켈리는 소금같은 존재였다. 시즌 막판 5경기에서 4승에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해 SK의 가을야구를 이끈 1등 공신 중 하나다. 특히 선발로 등판한 경기당 평균 6.14이닝을 던졌고, 7이닝 이상 던진 경기도 7번이나 돼 이닝이터로써 SK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줬다. 그래서 SK는 켈리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하고 올 시즌을 대비했다.
오랜만에 김광현과 만난 메릴 켈리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오랜만에 김광현과 만난 메릴 켈리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지난 1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 차린 SK 스프링캠프에 켈리도 합류했다. 켈리는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작년에 처음 만났을 때도 그렇고, 다들 가족처럼 환대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즌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골프도 치고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의 오프 시즌 중에 가장 짧았지만 가장 즐거웠다”며 충분히 재충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켈리는 한국무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처음 4~5경기에서 스타트가 좋지 않아 조금 힘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또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서 한 발 자국 물러서서 야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고, 초반에 잘 못했던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켈리는 “후반기 한화전 만루 상황에서 김태균 선수를 상대로 보크를 범한 적이 있다. 그 때가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시기였는데, 그 경기를 계기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부터는 내 페이스대로,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해 본 타자 중에 까다로웠던 이로 한화 김태균을 들었다. 켈리는 “홈 플레이트의 양쪽을 모두 잘 커버해서 어떤 공을 던져도 잘 대응하는 것 같다. 올해는 김태균을 상대로 타이밍을 조금 바꿔보려고 한다. 또, 볼카운트가 적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휴식기간 동안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든 켈리는 스프링캠프에서는 평소 루틴대로 최대한 컨디셔닝에 집중한다는 계획. 그는 “마지막 게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내 실력을 최대한 향상 시켜서 궁극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며 “개인적으로 숫자나 기록에 대한

것보다는 작년보다 잘 던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한국 음식에도 길들여져 있었다. 그는 “한국에서 먹은 소고기가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를 먹을 때 된장찌개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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