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리우올림픽에서 연기할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리본 종목에서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렬한 빨간 색 리본을 들고 나온 손연재가 정열적인 탱고 음악 '리베르탱고'에 맞춰 관능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손연재가 공식 프로그램에서 탱고 음악을 선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격적인 곡 선택과 더불어 난도도 확 끌어올렸습니다.
장기인 포에테 피봇은 물론, 댄싱 스텝도 곳곳에 배치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여태껏 해왔던 거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물론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종목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어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오른 손연재는 2회 연속 출전이 예상되는 올림픽에서는 연기 완성도를 더욱 높여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1분 30초 안에 1초라도 비는 곳이 없을 만큼 템포도 빠르게 하고 꽉 찬 작품성을 완성하는 게 목표에요."
손연재는 다음 달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올림픽 시즌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