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김원익 기자] 3연패로 시즌 최악의 흐름에 빠져있었던 OK저축은행이 승리 DNA를 되찾으며 1위를 탈환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B손보와의 2015-16 V리그 남자부 5R 경기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17승(8패)째를 거두며 승점 53점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을 승점 1점차로 끌어내리고 1위를 되찾았다.
최근 3연패로 좋지 않았던 흐름도 셧아웃 완승으로 반전시켰다. 시몬이 11개의 서브 득점 포함 26점으로 펄펄 날았다. 거기에 송희채와 송명근이 뒤를 받쳤다. 최근 좋지 않았던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켰다.
↑ OK저축은행이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면서 선두를 되찾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OK저축은행에서 시몬이 잠시 주춤한 사이 KB손보는 손현종과 이강원의 득점을 앞세워 1점 차 까지 추격해왔다. 이어 손현종의 블로킹 득점으로 결국 20-20을 만들었다. 양팀이 계속 1점씩을 주고받으면서 듀스로 흘러갔다.
결국 투지가 승부를 갈랐다. 리베로 정성현이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정성현은 27-26에서 송희채가 디그한 공을 광고판을 넘어 전력 분석원의 책상을 밟으면서까지 세트해내는 투지로 팀을 구했다. 이어진 상황 KB손보의 이수황의 속공이 빗나가면서 OK저축은행은 28-26, 귀중한 첫세트 승리를 낚았다. 시몬은 1세트에만 12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도 분위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이 주도했다. 2세트에도 9점을 퍼부은 시몬이 맹활약했다. 특히 7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KB손보의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거기에 송명근, 송희채, 이민규 등도 고르게 활약한 OK저축은행은 25-15로 간단하게 2
3세트도 OK저축은행의 페이스였다. 송명근과 시몬 쌍포를 앞세운 OK저축은행은 10-5까지 앞섰다. 이어 상대 범실등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20점을 먼저 올렸다. 이어 시몬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OK저축은행은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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