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김원익 기자]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의 강성형 감독이 서브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KB손보는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시즌 19패(6승)째를 당한 KB손보는 3연패로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0승5패가 됐다. OK저축은행이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았기에 설욕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세트도 잡아내지 못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강 감독은 “그 부분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경기부터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면서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걸 막지 못하니까 경기가 어렵게 끌려갔다”고 했다.
강 감독은 ‘상대가 서브를 할 수 있게 풀어줬다’고 했다. 강 감독은 “약하게 오는 볼도 정확성이 떨어졌다. 시몬에게 2번~3번씩 기회를 내줬다. 상대성인 것 같은데 ‘조금 때리면 저기가 무너진다’는 생각을 갖게
‘시몬뿐만 아니라 다른 서브들을 받는 것도 부담스러워했다’는 취재진의 말에 강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못 받으면 프로팀하고 초등학교 팀하고 하는 것과는 다를 바 없다”며 낮지만 단호한 어조로 이날 선수들의 경기력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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