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루디 펠러(56·독일) 바이엘 레버쿠젠 단장이 공격수 손흥민(24)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시켜 얻은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0일 펠러가 “팀의 발전은 이제 시작됐다. 새로운 문이 열렸다”면서 “손흥민을 판매하여 얻은 돈으로 레버쿠젠은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8·멕시코)와 미드필더 케빈 캄플(26·슬로베니아)의 영입을 완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2015년 8월28일 레버쿠젠에 이적료 3000만 유로(393억8340만 원)를 주고 손흥민을 영입했다. 레버쿠젠은 같은 날 1100만 유로(144억4058만 원)에 캄플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31일에는 1200만 유로(157억5336만 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치차리토’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에르난데스를 데려왔다.
↑ 손흥민(위)이 왓포드와의 2015-16 EPL 원정경기 결승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왓포드)=AFPBBNews=News1 / 치차리토(아래)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5-16 분데스리가 홈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레버쿠젠 입단 후 치차리토는 22경기 19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13이나 된다. 캄플은 22경기 2골 4도움. 경기당 80.8분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치차리토는 중앙공격수, 캄플은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로 뛴다.
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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