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최종 행선지는 워싱턴DC가 될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22일(한국시간) 내셔널스 구단이 세스페데스 영입 작업을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셔널스가 세스페데스에게 5년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워싱턴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보다 하루 앞서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내셔널스가 세스페데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FA 자격을 획득한 세스페데스는 1월 중순을 넘기도록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뉴욕 메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그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은 모두 최대 3년 규모의 계약을 제시하며 그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한때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년 9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볼티모어가 크리스 데이비스 재계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없던 일이 됐다.
그런 가운데 워싱턴이 등장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이들은 제이슨 헤이워드에게도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고, 저스틴 업튼 영입전에도 뛰어드는 등 외야 보강에 많은 관심을
워싱턴은 이미 지난 시즌 MVP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해 제이슨 워스, 마이클 테일러, 여기에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벤 르비에르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스페데스까지 영입하면 외야 정리라는 숙제를 안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