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일본이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올림픽 최종예선 준결승에 진출했다.
22일 밤 10시 30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2016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8강 이란전에서 연장에만 3골을 쏘며 3-0 대승했다.
B조 3경기에서 3전 전승 1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8강에 올라온 일본은 4전 전승을 달리며 대회 첫 4강 팀으로 등극했다.
↑ 일본이 22일 이란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 2-0 승리하며 4강에 선착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일본의 상대는 24일 새벽 1시 30분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이라크전 승자다.
먼저 문을 두드린 쪽은 이란이었다. 2분 아살란 모타하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일본 골키퍼 손에 걸렸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 카리미의 노마크 헤딩슛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치열한 접전이 전개했다.
6분 골키퍼 모하마드레자 아크바리가 몸을 날려 일본의 헤딩슛을 선방했다. 25분 유야 쿠보의 오른발 슛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37분 모타하리가 골 에어리어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크게 빗겨갔다. 전반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11분 이란이 결정적인 기회를 또 살리지 못했다. 우측 대각선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밀라드 모하마디가 이마에 정확히 맞혔으나 쭉 뻗어나간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중반 즈음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일본도 답답하기는 매한가지. 마무리 슈팅에 어
전후반을 무득점으로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전반 6분 일본이 기다리던 선제골을 낚았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한 유타 도요카와가 우측에서 세이 무로야가 왼발로 띄운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연장후반 4분과 15분 소야 나카지마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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