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라켓 용품 업체 요넥스가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정현(20)과 다년간 후원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요넥스에 따르면 정현은 앞으로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요넥스 테니스 라켓(VCORE DUEL G 97)을 사용하게 된다. 이전부터 정현은 여러 브랜드의 라켓을 테스트 해봤으며, 이중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요넥스 테니스 라켓을 본격적으로 테스트 해왔다. 프레임 안정성, 반발력, 무게 등을 고려한 끝에 이 라켓을 선택했다고 요넥스는 밝혔다. 이 라켓은 세계랭킹 4위 스탄 바브린카가 사용하는 라켓이기도 하다.
↑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 사진=MK스포츠 DB
요넥스는 올해부터 다년간 정현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인 요넥스가 정현을 후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이미 검증되었듯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스트로크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으며, 서비스 능력을 보완한다면 그랜드슬램 정상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증명하듯 호주오픈 대회 기간 정현은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로부터 지난해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5 ATP Most Improved Player’로 선정되었다.
최근 개최된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
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를 만나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한 정현은 요넥스 테니스 라켓과 본격적으로 세계 정상을 향해 도전할 계획이다. 호주 오픈 이후 국내에서도 관심이 더욱 높아진 만큼 정현이 귀국하면 요넥스코리아와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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