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 격파 4강 진출, 주장 연제민 "카타르는 우승 후보…우리가 하는 축구를 하겠다"

한국 요르단 격파 4강 진출, 주장 연제민 "카타르는 우승 후보…우리가 하는 축구를 하겠다"

↑ 연제민/ 사진=연합뉴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의 주장을 맡은 중앙수비수 연제민(수원)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제민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대회 8강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카타르는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라며 "공격능력도 좋고 개인기도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연제민은 "우리가 조직적으로 막으면 상대 공격이 안 풀릴 수 있다"며 "우리가 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제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들어 요르단에 고전한 데 대해 "상대가 그렇게 압박을 할지 상상하지 못했다"며 "후반 들어 우리 선수들이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고, 상대는 더 거세게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태용호의 포백(4-back)라인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은 연제민은 이날 불안한 모습을 보인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에 대해서도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라서 그런 것 간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을 해야 볼 처리도 쉽게 하고 조직적으로 풀어갈 수 있었다"며 경기도중 의사소통이 부족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연제민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요르단의 후반전 골에 대해선 "조금 위험한 상황이었다. 개인적으로 오프사이드로 봤지만 그런 상황을 내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