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박병호(30)가 떠난 넥센 히어로즈가 이내 활기를 찾았다.
넥센은 25일(한국시간)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치열한 훈련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23일까지 친정팀 넥센과 훈련을 함께했다.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선수단은 깜짝 송별식을 열었다. 박병호의 인사가 끝나자 응원가와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더니 깜짝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했다. 박병호는 4년동안 변함없이 찾아준 현지 열혈팬에게 자필 편지와 배트를 선물했다.
박병호가 떠난 넥센 캠프는 변함 없이 땀과 기합으로 가득 찼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캡틴이 된 서건창이 매섭게 훈련을 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도 유격수 김하성의 타격폼을 직접 봐주는 등 직접 훈련을 챙기기도 했다.
한편 염경염 감독을 포함해 총 68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및 프런트로 2월 15일까지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18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넥센은 오키나와에서 일본 NPB리그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야쿠르트 스왈로스, 주니치 드래건스 등을 비롯해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美서프라이즈) = 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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