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16년 겨울 이적시장은 2월1일 오후 11시(현지시각) 문을 닫는다. 기사를 작성하는 지금 이 시각(25일 오후 5시19분)을 기준으로 7일 하고도 14시간 40분 뒤면 영입 제안은 무의미해진다.
늘 그랬듯이,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치달을 수록 시장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중이다. 더 많은 루머가 온오프라인상을 떠다니고, 현지 기자들은 ’임박’ 확실시’ ’이적?’ ’아마 이적’ ’급부상’ ’제동’과 같은 단어를 번갈아 써대며 독자들을 헷갈리게 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떠도는 루머와 루머같은 기사 속에서도 ’진실한’ 뉴스가 숨었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가 24일 친절하게도 남은 일주일 ’옷피셜’ 가능성이 큰 소식을 한데 모았다. 그중에서도 맺어질지 모르는 사랑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알렉산드르 파투가 첼시에 입단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로익 레미(왼쪽 아래)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애스턴 빌라 ♡ 로익 레미 (현 소속팀: 첼시)
디에고 코스타가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물오른 활약을 뽐낸다. 당분간 벤치를 달궈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유일하게 ’주연’으로 뛴 2013-14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14골(26경기)을 뽑은 그 시절이 그립다. 빌라, 확 가버려?
첼시 ♡ 알렉산드르 파투 (코린치안스)
히딩크 감독이 유용한 백업 공격수(레미)를 거저 내줄 리 만무하다. 파투 영입에 성공할 경우 상황은 조금 달라질 수 있겠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첼시와 코린치안스는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그런데 파투를 어렵게 데려와 벤치에 앉힌다는 구상?
리버풀 ♡ 알렉스 테세이라 (샤흐타르 도네츠크)
리버풀은 이달 세르비아 미드필더 마르코 그루이치와 수비수 스티븐 콜커를 영입했다.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우크라이나 리그를 ’씹어 먹는’ 브라질 윙어 테세이라로 달랠 예정이다. 테세이라는 마음의 짐은 이미 싸 놓은 상태다.
맨유 ♡ 풀백 (누.구.라.도)
애초 겨울 이적시장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큰 관심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이어 애슐리 영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남은 일주일 전 세계 스카우트를 닦달해서라도 즉시 기용 가능한 풀백을 모셔야 할 처지다. (마티유 드뷔시가 이 소식을 좋아합니다)
↑ 파듀 감독님 꼭 취직하고 싶습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크리스탈 팰리스 ♡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무적)
앨런 파듀 팰리스 감독은 웨스트햄 시절 영입하려고 했던 ‘첫사랑’에게 10년 만에 전화를 걸었다. 풋풋함(토트넘에서 방출)을 잃은 걸 알면서도, 사랑(골)에 목말랐기 때문이다. 아데바요르도 혹시 몰라 몸을 열심히 만들고는 있다는 소식이다.
레스터시티 ♡ 빈센트 아부바카 (FC포르투)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우승’ 얘기를 하면 ’에이 왜 이래. 우린 4강에 만족할래’라고 했지만, 1월 말까지 선두권에 머무르자 우승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모양. 구단에 ‘공격수 한 명 영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러’에 따르면 포르투 공격수 아부바카도 레이더에 걸린 선수 중 한 명이다. (석현준이 레스터를 응원합니다)
스완지시티 ♡ 조 앨런 (리버풀)
존조 셸비가 뉴캐슬로 떠나면서 중원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리온 브리튼, 기성용, 잭 코크로 버티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스완지는 유스 출신이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조 앨런에 손짓하고 있다.
뉴캐슬&왓포드 ♡ 앤드로스 타운센트 (토트넘 홋스퍼)
타운센트는 2년 전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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