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젊은 선수들은 은퇴 후 어떤 직업을 희망할까. 다소 의외의 직종이 상위권으로 급부상했다.
NPB(일본야구기구)는 26일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질문 내용은 은퇴 후 희망 진로. 조사 결과 이례적인 순위 상승이 있었다. 지난해까지 7위에 머물렀던 일반 기업 직장인이 63%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프로 야구선수로서 일반 직장인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한 사실.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설문조사 담당자는 “놀라운 결과다. 선수들이 점점 은퇴 후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결과를 설명했다.
↑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 중 다수가 은퇴 후 희망직종으로 일반 직장인을 꼽았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1위는 고교야구 지도자, 2위 역시 대학·사회인 야구 지도자가 꼽히며 아직도 많은 현역 선수들이 은퇴 후 지도자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4위는 스카우트, 5위 프로야구 감독 코치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23.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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