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24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로스앤젤레스시가 대학교 시설을 활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LA 2024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지난 26일(한국시간) LA에 위치한 두 대학교 UCLA와 USC 캠퍼스를 각각 올림픽 빌리지(선수촌)과 미디어 빌리지(기자단 숙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 대학이 미국 대학 순위 상위 25위에 포함된 대학으로, 주거, 환경, 식당, 체육 시설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 로스앤젤레스는 1932, 1984년에 이어 세 번째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나섰다. 사진= MK스포츠 DB |
LA 지역을 대표하는 두 명문대, UCLA와 USC는 올림픽과도 인연이 깊다. 두 대학은 지난 1984년 같은 도시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대회 때도 선수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두 대학에서 821명의 올림픽 선수(UCLA 398명, USC 423명)를 배출했으며, 539개의 올림픽 메달(UCLA 251개, USC 288개)을 획득했다. 조직위원회는 이것이 미국이 올림픽에서 딴 전체 메달의 2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두 대학은 체육 시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UCLA 농구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폴리 파빌리언, UCLA 테니스 센터, USC 농구팀의 홈구장 갈렌 센터 등은 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회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USC는 1932,
2024 하계 올림픽은 LA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로마, 프랑스의 파리,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가 유치에 도전했다. 유치 도시는 2017년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