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 인구가 2014년에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프협회가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에 의뢰해 만든 ‘2014 한국골프지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531만명으로 2012년 470만명에 비해 61만명이 늘었다.
이는 미국(2500만명), 일본(900만명), 영국(800만명), 캐나다(580만명) 다음으로 큰 규모다. 국내 골프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스크린골프의 영향으로 골프를 즐기는 20∼30대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1%인 377만명, 여성이 29%인 154만명으로 집계됐다. 1회 라운드 비용은 21만원, 1인 평균 1년 라운드 횟수는 4.9회로 나타났다. 골프 실력은 91∼100타를 친다는 사람이 33.3%로 가장 많았고, 81∼90타(21.6%), 101∼110타(17.9%) 순이었다.
골프장과 스크린골프장의 증가로 골프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해외골프여행 빈도도 줄었다. 2012년
국내 골프인구가 500만명을 넘었다는 조사에 대해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400만명이 안됐다고 보는 조사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골프 인구는 골프장과 스크린골프장을 포함한 골프연습장을 한해에 1회 이상 이용한 20세 이상으로 잡았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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