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8회 연속 본선 진출은 유소년 육성 정책 결과"
↑ 올림픽 대표팀/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는 세계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의 힘을 2000년부터 시작된 유소년 육성 정책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축구협회는 28일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의 역사를 쓴 올림픽 대표팀의 쾌거는 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정책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큰 힘을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유소년 육성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00년 유소년 상비군 제도를 도입하면서부터입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무2패(2골9실)에 그치며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실패를 경험한 축구협회는 유소년 육성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유소년 상비군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12∼15세의 남녀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유럽이나 남미처럼 유소년 저변이 아직 넓지 않은 상황에서 우수한 엘리트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황희찬(잘츠부르크)도 2008 동원컵 유소년리그 득점왕을 시작으로 중등리그와 고등리그 MVP까지 차지하며 성장한 케이스입니다.
여기에 2008년 출범한 대학축구 U리그를 통해서 올림픽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김동준(성남)과 황기욱(연세대)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축구협회는 2014년 기존 유소년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축구협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방위적인 선수 지원 프로그램인 '스마트 프로젝트'를 출범했다:며 "이를 통해 훈련과 부상 예방, 은퇴 후 진로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쓸 계획"이리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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