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외국인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31)이 부활을 노린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발렌틴이 올 시즌 47개 홈런을 노린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28일 전했다.
발렌틴은 2013시즌 60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 시즌 홈런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2014시즌에는 112경기에서 타율 0.301 31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큰 부상으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발렌틴은 지난해 아킬레스 부상 수술로 스프링캠프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중반 몸을 회복해 경기에 출전했지만 왼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는 지난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186 1홈런 6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 요쿠르트 스왈로즈의 발렌틴.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발렌틴은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러닝을 해도 체중이 그다지 떨어지지 않기 때
발렌틴은 올 시즌 47개 홈런을 목표로 한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54개 홈런을 때린 그는 47개만 더 하면 200개를 넘긴다. 그는 “(지난 시즌 홈런왕) 야마타 테쯔토와 경쟁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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