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창원 LG의 트로이 길렌워터(28)이 복귀전에서 폭발력을 과시했다. LG는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9-66 이겼다. LG에서는 샤크 맥키식, 길렌워터 등 외국인 듀오의 맹활약이 컸다.
맥키식은 전반에만 17점을 터뜨렸다. 3점슛도 3개를 꽂으면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LG는 전반을 38-29로 앞섰다. 3쿼터 들어오자 전반에 7점에 그쳤던길렌워터가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길렌워터는 3쿼터에만 2점슛 5개를 포함해 16점을 몰아넣었다. 상대의 거친 수비도 길렌워터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63-4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LG는 단 한 번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채 승부를 매듭지었다.
↑ 길렌워터가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수비수와 맞대결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한편,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91-8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8승27패가 된 SK는 부산 kt와 공동 7위에 올랐다.
SK에서는 81-79로 앞선 경기 종료 1분53초를 남겨 놓고 나온 김선형의 3점슛이 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6득점 9리바운드 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3득점 7리바운드 8도움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 김선형이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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