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가 전갈주의보를 발령했다.
30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29일 미국 에리조나 캠프에 도착한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이 “전갈을 주의하라”고 신신당부했다고 전했다.
닛폰햄은 29년 만에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1987년 플로리다 사라소타에 위치한 미네소타 트윈스 훈련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린지 거의 30년 만이다. 2월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장소는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훈련장이다. 바로 옆 시애틀 매리너스 훈련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 닛폰햄 파이터스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이는 자신의 현역 시절 경험 때문이기도 하다. 구리야마 감독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던 시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는 “그 때 레온 리(전 오릭스 감독, 데릭 리의 아버지)의 객실 샤워부스에서 전갈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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