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안방에서 울산 모비스에게 승리를 내줬다.
오리온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프로농구 5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5-80으로 패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1명 없이 경기를 벌여 고전했지만,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한 최진수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 속에 대등한 경기를 펼쳐, 패배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잘했는데 아쉽다. 초반에 의욕만 앞서서 서두른 감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잘해서 역전까지 했는데, 상대의 급한 부분을 이용하지 못하고 도리어 역습을 내줬다. 그 부분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복귀전을 치른 최진수에 대해서는 “예비군 아저씨가 초반 의욕이 앞섰는데 금방 경기에 적응한거 같다. 좋은 역할 해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긴장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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