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현지시간 1일,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터진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행 오피셜이 '선수' 오피셜을 모조리 묻었다.
대다수 유럽 언론은 이적시장을 정리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데드라인의 헤드라인이자 빅 사이닝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저명한 축구 저널리스트 헨리 윈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중대한 순간"이라며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을 얻었다"고까지 말했다.
↑ 이제 내가 자네의 보스라고!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시즌 중 차기 감독을 발표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선수 이적건으로 한창 정신없는 와중인 이적시장 마지막 날, 그것도 유럽 최고의 명장의 선임건을 발표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오피셜'이다. 맨시티는 난무하는 추측을 잠재우고자 빠르게 발표할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만 보탰는데, 왜 데드라인을 택했는지는 구단 수뇌부와 과르디올라만이 알 듯하다.
과르디올라가 모든 언론의 메인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는 또 다른 이유를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 앤디 캐롤과 같이 깜짝 놀랄만한 선수 영입이 없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나마 눈길을 끄는 영입은 스토크시티가 구단 최고 이적료인
리버풀도 오매불망 쫓던 알렉스 테세이라(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끝내 데려오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