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공릉동) 강대호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계주 2관왕 박승희(24·스포츠토토빙상단)가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후 전국동계체육대회 1500m에 처음 출전한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는 3일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사전경기 여자일반부 1000m 경기가 진행됐다. 박승희는 강원도 소속으로 출전하여 1분21초87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제96회 대회 우승 당시 1분20초14는 넘지 못했으나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가 끝나고 MK스포츠와 만난 이규혁(38) 스포츠토토빙상단 감독은 “박승희의 스피드스케이팅 최적 종목을 찾으려면 다양한 실전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1500m도 4일 예정대로 출전한다”고 예고했다.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 입문 후 2015년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500m 은메달과 1000m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500m 대신 1500m를 택했다.
↑ 박승희(사진)가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사전경기 여자일반부에서 박승희는 2일 매스스타트 종목에도 출전예정이었다. 그러나 2015-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참가 여파로 기권했다.
이규혁 감독은 “월드컵대표팀 귀국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예정대로 한국에 왔다면 매스스타트도 내보낼 생각이었다”고 부연했다. ‘매스스타트’는 400m 코스 16바퀴, 총 6400m를 달리면서 4·8·12바퀴 1~3위에게 주어지는 ‘중간포인트’와 결승선 통과 1~3위의 ‘최종포인트’를 합산하여 우열을 가린다.
쇼트트랙 시절 박승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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