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의 ‘이도류’ 오오타니 쇼헤이(21)의 방망이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4일(이하 한국시간)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오타니는 하루 전날인 3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첫 프리배팅에 나섰다.
총 76차례의 타격을 한 오오타니는 그 중 17개를 경기장 너머로 보냈다. 최장 비거리는 150m에 이르렀다. 이날 타격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오오타니의 타격폼. 지난해까지 타격 시 오른발을 들어 올렸던 그는 이날은 두 발을 땅에 붙이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시즌 투수로 퍼시픽리그 3관왕에 올랐던 오오타니는 타격에서는 70경기 타율 0.202 5홈런 17타점으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오타니는 투타에서 모두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오오타니는 “밖에서 치는 것은 오랜만인데 감각이 좋았다”고 말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
한편 오오타니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을 통해 올해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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