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첫날 1오버파로 주춤했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 코스(파71·7천266야드)에서 열린 피닉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일몰 중단으로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남은 상황에서 최경주는 공동 84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이날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경주는 3번홀(파5)에서 2·3번째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영향으로 보기를 냈다. 14번홀(파4)에서는 2.5m 파 퍼트에 실패해 보기를 추가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1타를 만회하며 힘을 냈다.
공동 선두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리키 파울러(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로리(아일랜드)다.
브라이스 몰더(미국)가 2개 홀을 남겨두고 버디 5개를 기록, 아니르반 라히리(인도·5언더파 66타))와 함께 1타 차 공동 4위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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