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GS칼텍스가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차포를 다 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것. 헤일리와 김해란이 없던 인삼공사는 매 세트 GS칼텍스에 압도당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캣벨-표승주-이소영의 ‘삼각편대’의 고른 맹활약으로 활짝 웃었다.
GS칼텍스는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10 25-17)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시즌 10승 14패(승점 33)를 기록해 3위 싸움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인삼공사는 시즌 5승 20패(승점 17)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 사진=MK스포츠 DB |
2세트에서도 GS칼텍스가 상대를 압도했다. 세트 초반 이소영의 득점과 캣벨의 서브에이스로 8-3까지 앞서갔다. 표승주를 앞세운 GS칼텍스는 15-5까지 도망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여유가 생긴 GS칼텍스는 이소영을 적극 활용하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결국 GS칼텍스는 배유나의 속공 득점으로 2세트마저 넉넉한 승리를 땄다.
3세트 역시 GS칼텍스가 캣벨과 표승주의 활약에 6-1로 앞서갔다. 잠시 인삼공사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잠시였다. 이소영과 캣벨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8-9까지 달아난 것. 이소영의 백어택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기록한 GS칼텍스는 이나연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소영(17득점)과 표승주(15득점), 그리고 캣벨(13득점)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세터 이나연이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GS칼텍스가 압도한 경기였다.
[forevertoss@maekyung.com]
▶ 강민호, '설날 새해인사, 훈련도 열심히' [캠프영상]
▶ ‘마이너? 뚱뚱?’ 편견과 싸울 이대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