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최고 빅매치로 꼽힌 프로배구 1-2위 간 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파죽의 12연승을 달렸습니다.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레올이 스파이크에 성공하자 앙증맞은 그의 딸이 기뻐하고,
이번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시킵니다.
2위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맹활약과 철벽 블로킹까지 구축하며 선두 OK저축은행을 꽁꽁 묶었습니다.
최태웅 감독은 '매의 눈'으로 오심을 2번이나 잡아내 흐름을 되찾아 오고,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너희를 응원하고 있는 거야. 그 힘을 받아서 한번 뒤집어봐. 이길 수 있어."
선수들에게 울림을 안긴 이 한마디를 던지며 3세트 막판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결국 3대 0으로 완승, 4-5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12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OK와는 이제 승점 2점차, 역전 우승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블레이클리가 과감한 드리블에 이어 호쾌한 덩크를 꽂습니다.
육중한 체구의 존슨은 정확한 슈팅으로 3점슛을 5개나 성공합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KT는 치열하게 선두 싸움 중인 모비스를 80대 72로 꺾고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