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발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와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가야르도가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장 기간 3년 규모에 바이아웃 조항이 추가되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야르도는 원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 때문에 영입에 나서는 팀이 없으면서 스프링캠프를 일주일 앞둔 지금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 볼티모어가 요바니 가야르도 영입을 앞두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가 이번 영입을 확정할 경우, 이들은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4순위 지명권을 텍사스에 내준다. 이들은 2년 전 우완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와 4년 5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17순위 지명권을 포기한 전력이 있다.
가야르도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33경기에 선발 등판, 184 1/3이닝을 던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타자 친화적인 글로브라이프파크를 홈으로 사용했음에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가야르도는 또한 밀워키 시절이던 2009년부터 7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등판에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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