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였던 기요하라 가즈히로(48)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부터 각성제를 복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기요하라는 지난 2일 일본 경찰에 각성제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1998년 요미우리에서 기요하라와 한솥밥을 먹은 투수출신 노무라 다카히토(47)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요하라의 각성제 복용이 최근의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노무라는 “1998년에도 (각성제를) 사용했을 것이다. 증거도 있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재판이 끝나면 자세히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 2012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졌던 한일 레전드 매치 당시의 기요하라. 사진=MK스포츠 DB |
기요하라는 은퇴하던 2008년부터 꾸준히 약물복용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2014년 3월에는 주간지 주간문춘이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 때 노무라가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는데 그는 “그 때는 경고의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 박병호, 올해 주목할 선수 9위! (USA투데이)
▶ KBO 1군 평균 연봉 2억원…출범 첫 해 18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